디지털광고·동영상광고 전문 플랫폼 인크로스가 이달 3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온라인광고 시장이 급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7년 설립한 인크로스는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 과 온라인·모바일·IPTV(인터넷TV)·동영상 등 디지털 광고 매체 전략 수립과 판매를 대행하는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이다. 인크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7억700만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9억6,600만원과 32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3년간 매출이 연평균 10%씩 늘고 있다”며 “디지털광고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업계에서는 인크로스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광고 취급고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대비 작년 인크로스의 광고취급고는 28.9% 늘어나 전체 시장성장률을 2배 가량 앞질렀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동영상 플랫폼 ‘다윈’은 2013년 국내에 처음 출시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출이 연 112% 성장했다”며 “특히 광고 네트워크 시장 특성인 선점효과로 이익 증가세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쟁사와 달리 인크로스는 개발자들이 많은 회사”라며 “높은 기술우위로 차별화 된 광고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크로스의 총 공모주식은 47만1,5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대 203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13일과 14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0일, 21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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