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M4one)은 연맹 70주년과 2016년 유엔의 날을 기념하며 오는 23~27일 서울·광주·부산에서 유엔오케스트라의 한국 초청 공연을 펼친다. 대한민국 유엔 가입 2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유엔의 날 기념 ‘평화음악회’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유엔오케스트라의 아시아 첫 순회공연이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국제노동기구, 세계보건기구 등 UN 및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65명의 유엔 오케스트라 단원이 한국을 찾는다.
유엔오케스트라는 이번 내한 기간 중 서울·광주·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총 4차례의 순회공연을 펼친다. 23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회 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오후 7시 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유엔의 날 기념 ‘평화음악회’, 26일 오후 5시 30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시민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장롱 속 악기를 꺼내드립니다’ 초청 공연, 27일 오후 7시 30분 부산금정문화회관에서 선보일 유엔 오케스트라 ‘평화음악회’ 피날레 공연 무대에 선다.
보니안 골모하마디 WFUNA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이번 평화 음악회는 유엔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4one 이사장인 피아니스트 임미정 한세대 교수도 “우리 사회에 상처로 자리하고 있는 소외와 분단, 가난과 고통, 편견 가운데서 음악의 힘을 통해 희망과 미래를 소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전했다.
공연 내용 및 예매 정보는 WFUNA 한국어 홈페이지(www.wfuna.org/korea) 또는 전화(02-6925-2695)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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