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중국 창저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 3개 공장에 이어 4번째 중국 생산기지인데요. 현대차는 여기서 연간 30만대를 생산해 중국내에서 총 24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늘 중국 창저우공장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창저우공장은 2012년 베이징3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에 건설된 현대차의 4번째 중국 생산거점입니다.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공장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구 회장과 쉬허이 베이징현대 사장, 자오커즈 허베이성 서기,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현대차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정몽구/ 현대차 회장
“북경현대는 한중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서 지난 2002년 12월 소나타를 처음 생산한 이후 올해 8월 생산 판매 누계 8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창저우 공장은 192만㎡(약 58.1만평)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엔진공장, 주행시험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총 건평은 27만㎡(약 8.3만평), 생산능력은 연 30만대입니다.
창저우공장 준공으로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총 8개의 완성차 공장을 통해 현대차 151만대, 기아차 89만대를 합쳐 연간 24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에서 신공장·신모델·신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내 합자업체 중 허베이성에 가장 먼저 생산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경제 성장에 따른 신규 자동차 수요 선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허베이성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약칭) 광역개발 정책의 핵심 지역입니다.
이 곳은 공항·철도·도로 등 인프라 건설이 활성화되는 등 신규 투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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