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8일 미국 대선에서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19일(현지시간) 열린 대선 3차 TV토론에서 선거 패배시 불복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날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3차 TV토론에서 트럼프는 “대선결과에 승복하겠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때 가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측이 연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미국 언론이 선거를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소름끼친다”며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끌어내리는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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