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포함해 각종 정책자료, 인사자료 그리고 국가 기밀인 외교안보 문서까지도 들여다보고 고쳐왔다. 대통령 일정을 사전에 보고받고 패션에서부터 휴가 일정까지 일일이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은 개헌 카드를 꺼냈다가 효과도 보지 못한 채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밝혀졌고, 대통령은 최씨가 오랜 친구이며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미적거리던 검찰은 언론 보도로 사태가 커지자 뒤늦게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최순실 측근 및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관련 인사들을 소환하고 전경련을 압수수색했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갈수록 추락하고, 국민들 비판의 목소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서울경제썸은 현재진행형인 ‘최순실 사태’를 단 107초, 아이폰7 광고 패러디 영상으로 정리했다. 절대 눈을 깜박하지 말고 지켜보시길.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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