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가 귀국 의사를 밝히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최순실 씨가 변호사를 통해 귀국 후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전원의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하면서 정국이 한치 앞도 예상 할 수 없는 급변사태를 맞고있다.
지난 인터뷰에서 건강 악화를 이유로 귀국하지 않겠다고 했던 최순실 씨의 사건을 수임한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대표는 28일 “최순실 씨는 검찰에서 소환을 하면 출석해서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실대로 다 진술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본인이 수사를 회피하거나 도피, 잠적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형사 절차상 수사 당국에서 통지가 오면 맞춰서 출석할 것”이라고 최순실 씨의 귀국계획을 밝혔고, 최 씨의 최측근으로 문화계 황태자라고 불린 광고 감독 차은택 씨도 “다음 주 정도에 귀국하겠다. 검찰에 나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혀 강한 후폭풍이 예고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29일 서울시내에서 대규모 집회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의식이 점차 고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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