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자승 총무원장은 박 대통령에게 시국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민생안정과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자승 총무원장은 화엄경의 ‘수목등도화(樹木等到花) 사재능결과(謝才能結果) 강수류도사(江水流到舍) 강재능입해(江才能入海)’라는 구절을 소개하고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뜻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종교계 등 사회 각계의 원로와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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