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릴 4차 주말 촛불집회에 청와대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시위 때와 비슷한 수준의 대응으로 지난 3차 집회에도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참모진들이 출근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현재 청와대는 집회가 끝나는 시각까지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수석실별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에서 수시로 상황을 보고 받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상황을 보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의 사실상 대통령 퇴진 거부에 시위의 강도가 격화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오는 20일로 예상되는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주목하는 한편 검찰 조사와 특검 구성 등에 대비해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TV조선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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