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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의원직 사퇴하라" 순천시민 분노의 퇴진 운동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순천시민들이 “부끄럽다”며 이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운동에 나섰다.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는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 망신 부끄럽다, 이정현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검찰은 ‘세월호 보도통제 현행범’ 이 의원을 소환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동본부는 이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지고 있다”며 “온 국민이 분노하는 현 사태에 대해 시민의 여론을 경청하고, 시민의 뜻대로 움직여도 부족할 판에 ‘나도 연설문 쓸 때 지인들 이야기 듣는다’, ‘대통령은 사리사욕 없는 분’이라는 등 대통령 감싸기에 여념이 없는 이 의원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참을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또 “전국의 지인들로부터 ‘순천이 왜 그러느냐’는 온갖 핀잔과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이정현 대표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이 대표를 ‘간신’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 의원의 간신 행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가며 오직 대통령과 청와대의 안위만을 염려한 ‘세월호 보도통제’는 방송법 4조 2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범죄”라고 언급했다.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에는 순천YMCA, 순천YWCA, 순천KYC 등 총 50여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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