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측은 25일 장동윤의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
공개된 사진 속 장동윤은 훈훈한 안구정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국예고 남신이자 촉망받는 첼리스트 한지훈을 연기하는 장동윤은 무대 위에서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첼로를 연주하며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비밀을 간직한 듯 공허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장동윤의 또 다른 사진에서는 그가 풀어낼 한지훈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당 장면은 정국고등학교에서 열린 이소우(서영주 분)의 장례식에서 한지훈이 첼로를 켜는 모습이다. 한지훈과 이소우는 서로 내색하거나 친분을 주위에 알리지는 않았지만 서로 의지하고 비밀과 상처를 공유한 절친한 사이. 이소우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게 되자 의문을 품은 한지훈은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최우혁(백철민 분)의 변호인을 자처해 정국고 교내재판에 참여하게 된다. 핵심 브레인으로 고서연(김현수 분)과 함께 재판을 이끌어가지만 반듯한 겉모습과 달리 감춰진 상처와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데뷔 4개월 만에 주연으로 파격 발탁된 장동윤은 제작진의 안목을 입증이라도 하듯 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 위에 한지훈을 덧입혀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솔로몬의 위증’제작관계자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지만 백지처럼 한지훈 캐릭터를 완벽하게 흡수해 기대 이상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장동윤이 가진 깨끗한 이미지 위에 덧입혀진 비밀을 담은 듯한 공허한 눈빛은 한지훈 그 자체..기대해도 좋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한 학생의 죽음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의혹과 진실공방을 통해 현대사회의 어둠과 병폐, 예민한 10대들이 심리를 담아낼 도발적 문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태조 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전우치’ 등을 통해 묵직하고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일수 PD와 신선한 필력의 김호수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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