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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 11.3대책 한달...주택시장은] 전매제한 칼날 피해간 부산...식지않는 부동산 투자 열기

11·3대책 적용 받은 5개 區

한 달 새 아파트값 1% 상승

11월 공급단지 청약경쟁률도

평균 205대1로 10월보다 늘어





11.3 대책에서 전매제한 규제를 피한 부산의 부동산 인기는 여전해 보인다. 청약시장의 열기는 물론 아파트 가격 강세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에서 대책 적용 대상이 된 5개 구(남·동래·수영·연제·해운대)의 지난 한 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 안팎을 기록 중이다. 동래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지난 달 4일 990만원에서 지난 9일 1,001만원으로 한 달 새 1.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영의 아파트 가격도 3.3㎡당 1,218만원에서 1,231만원으로 1.07% 올랐다. 나머지 지역 역시 △연제 0.99% △남 0.95% △해운대 0.73% 순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산 해운대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부산의 5개 구는 전매제한을 피해간 덕분에 대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오히려 전매제한규제가 1년 넘게 적용되는 다른 인기 지역으로의 투자를 포기한 사람들이 부산으로 몰리는 경향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 경쟁률 역시 여전하다. 11월 부산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205.9대 1로 지난 10월(188.1대 1)에 비해 더 늘어났다. 지난 달 해운대 반영동에 공급된 ‘해운대센텀트루엘 1·2단지의 경우 386가구 모집에 7만9,475명의 청약자가 몰렸을 정도다.



앞으로 분양을 앞둔 물량도 많아 한 동안 부산 부동산 시장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부산의 11.3 대책 조정대상 지역에서는 3,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김연화 기업은행 부동산팀 차장은 “다른 인기 지역의 주택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부산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당분간은 가격 급락 등의 요인이 보이지 않지만 최근 이뤄진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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