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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내년 입주대란? 수도권 신도시 입주물량 오히려 감소

LH 영구·국민·공공임대 빼면 아파트 입주물량 7% 줄어

내년 총 3만8,702가구중 LH임대 제외시 2만3,816가구

LH임대아파트, 일반 전세 아파트시장과 별개

LH임대 뺄 경우 양주 3,351→183 , 파주운정 5,500→2,438가구







[앵커]

요즘 부동산시장을 놓고 연일 아파트 입주대란, 역전세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년에 전국에 걸쳐 새아파트 입주가 38만가구에 달하고, 내후년까지 합치면 78만 가구가 된다는 게 주된 근거인데요. 하지만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대부분 저소득층만이 들어갈 수 있는 LH임대아파트 입주물량을 제외하면, 오히려 올해보다 내년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역시 지역별로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이는 데요. 취재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LH국민임대아파트.

전용 50㎡의 경우 임대보증금이 1억7,500만원, 월임대료 14만1,000원, 임대기간 30년으로 임차비용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훨씬 쌉니다.

이 임대아파트에 살려면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고, 4인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이 377만5,200원 이하여야 합니다.

부동산도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가격도 2,465만원 이하여야 하는 등 한마디로 영세민,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입니다.

이런 임대 아파트 물량을 제외하면 내년 위례, 동탄, 하남미사 등 수도권 신도시의 입주물량은 올해에 비해 오히려 줄어듭니다.

LH임대아파트는 일반 전세 아파트와 다른 시장인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신도시에서 2017년 입주대란 우려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서울경제TV가 LH에 의뢰해 내년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을 분석한 결과 LH 영구·국민·공공임대를 제외한 입주물량은 2만3,816가구.

올해 2만5,690가구에 비해 7% 줄어든 수치입니다.

반면 LH임대를 합칠 경우 총 입주물량은 올해 3만2,833가구에서 내년 3만8,702가구로 17.9% 늘어나게 됩니다.

내년 LH임대아파트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양주신도시로 LH임대를 뺀 입주물량은 3,351가구에서 183가구로 대폭 줄어듭니다.

일반 입주아파트가 거의 없는 셈입니다.

파주운정신도시 역시 LH임대를 제외하면 일반 입주 아파트는 5,500가구에서 2,438가구로 절반 가까이 감소합니다.

동탄2신도시는 1만1,961가구에서 8,803가구로, 위례신도시는 6,715가구에서 4,381가구, 하남미사신도시는 4,095가구에서 2,694가구로 줄어듭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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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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