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S 콘텐츠사업부에 따르면 ‘화랑’ 3회는 전날 중국에서 방송이 되지 못했다. 앞서 중국 미디어그룹 LETV와 동시 방송 계약을 체결한 ‘화랑’의 1~2회는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방영됐다.
KBS 이태헌 콘텐츠사업본부장은 27일 서울경제스타에 “중국 동시 방송 중단 건의 팩트는 ‘화랑’ 1·2화는 문제없이 동시 방송 되었으나 3회가 어제 중국에서 예정과 달리 동시 방송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늘 방송을 포함하여 앞으로의 동시방송은 불투명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방송가에서는 사드 배치로 인한 보복성 ‘한한령’의 여파가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동시방송 중단 원인에 대해 이부장은 “중국 측으로부터 불방과 관련해 공식적인 통보는 아직 없으며 확인 중에 있다. 동시방송 중단이라고 속단 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로 앞서 중국 LETV와 회당 최고가로 계약하며 동시 방송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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