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희망 국가별로 다양한 질문을 품게 되기 마련이다. 이때 고용부·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가이드북을 참조하면 큰 도움이 된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이므로 좋은 영어 실력은 취업의 필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으나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말하기와 듣기는 업무 중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는 정도라면 괜찮다. 쓰기는 이메일 작성에 무리가 없는 정도면 된다.
UAE 항공사는 토익 등의 점수는 필요 없다. 영어 회화가 가능한지가 중요하다. UAE의 경우 이민자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영어에 서툰 외국인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채용 과정에서의 영어 토론, 면접에 합격할 정도의 영어 실력이면 된다.
일본은 상황이 다르다. 대부분의 일본 기업은 외국인 채용 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일본어 실력을 요구한다. 회사 생활에는 담당 업무뿐 아니라 동료와의 협업, 원활한 고객 응대도 포함된다. 따라서 상급 정도의 일본어 능력이 필요하다.
미국은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지원자들의 카테고리에 따라 다르다. 현재 대학교 재학생이거나 졸업한 지 1년이 넘지 않은 사람은 ‘인턴’ 카테고리로 12개월 동안 인턴십이 가능하다. 졸업한 지 1년이 넘었거나 경력 5년으로 인턴십을 진행하는 사람은 ‘트레이니’ 카테고리로 18개월 동안 인턴십이 가능하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고용부·한국산업인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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