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테크노파크역, 인천대입구역 등 역세권 일대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거대 쇼핑 벨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송도점이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코스트코 송도점은 대지면적 2만2,514㎡, 연면적 4만7,00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광명점에 이은 국내 13번째 매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이다.
매장은 1층 단층으로 운영되고 나머지 층은 총 820면의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715개 매장, 7,87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글로벌 창고형 할인매장이다. 국내 유통매장과 달리 연간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결제 수단은 삼성카드와 현금만 가능하다.
이 밖에도 송도국제도시는 잠재 고객 수요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면서 국내외 대형 유통기업의 타깃이 되고 있다.
코스트코 송도점 오픈에 이어 오는 4월에는 트리플스트리트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테크노파크역)과 길 하나 거리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테크노파크역 일대는 현대아울렛과 홈플러스, 트리플스트리트가 지하로 연결된 상권이 형성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도 관심을 끈다.
롯데그룹이 2019년을 목표로 쇼핑몰과 호텔,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는 롯데몰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너편에는 신세계가 대형 쇼핑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 역시 인천대역 인근에 복합쇼핑몰을 2020년 준공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쇼핑 삼각 벨트를 완성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코스트코 송도점을 시작으로 송도 거주 외국인 등의 편의성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송도국제도시가 쇼핑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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