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61)의 조카 장시호 씨(38)의 제출로 ‘제2의 최순실 태블릿 PC’를 확보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변희재 씨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전에 제출된 jtbc, 고영태 것은 가짜여서 증거 능력이 없어, 제출 못하고, 이번 장시호 게 진짜란 건가요”라며 “잘 됐다. 태블릿pc가 탄핵의 본질이 아니라는 헛소리 집어치우고, 세 대 모두 법원에 제출 감정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세 대 중 하나라도, 특히 jtbc 것이나 장시호 게 가짜라면, 탄핵의 본질을 떠나 국가 내란 사태는 분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은 변희재 씨를 중심으로 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발족식이 열린 날이었다. 이들은 검찰과 특검, 헌법재판소 등에 태블릿 PC 관련 검증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이날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를 임의제출받아 압수조치했다”며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 PC 속 이메일, 사용자, 연락처 정보 등 고려할 때 최순실씨 소유”라고 말했다.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팀 관계자는 “태블릿PC 제출자는 장시호”라고 전했다.
[사진=변희재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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