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킬본(KILBON) 돌출입교정장치’를 이용한 교정이 돌출입치아교정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외국인 의료진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킬본(A-point) 돌출입교정장치를 이용한 치아교정을 시작으로 한국교정 기술의 세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치아교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치과대학 Gerald Nelson 교수가 킬본(A-point) 돌출입교정장치를 이용한 임상 치료 참관과 교정법 학습을 위해 입국하기도 했다. Gerald Nelson 교수는 킬본에 대해 ‘획기적인 교정법’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현재 그는 UCSF에서 킬본 장치를 이용한 치아교정으로 다수의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그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킬본(A-point) 돌출입치아교정장치는 경희대학교 교정과와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교정과의 Gerald Nelson 교수 및 St. Louis University 교정과 김기범 교수와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설측학회에서 발표하는 등 그 우수성을 ‘학문적(Scholarly)’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킬본(A-point) 돌출입교정장치는 돌출입치아교정의 핵심인 치아와 돌출잇몸뼈까지 효과적인 교정이 기대 가능하다. 킬본은 일반 교정의 한계를 넓혀 정도에 따라 교정만으로 돌출입을 치료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인 3D CAD/CAM 기법의 도입으로 모든 과정이 100% 환자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개인별 단일 장치로 치아를 그룹화해 잇몸뼈와 치아를 통째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무턱교정, 잇몸노출증(거미스마일)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따라서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일부 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센트럴치과 권순용 원장은 “킬본(A-point) 돌출입 교정장치를 이용한 치아교정은 수술이라는 부담감과 부작용을 현저히 줄인 가운데 치아뿌리 짧아짐과 잇몸뼈 내려앉음 등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라면서 “한국 및 러시아에서 특허를 등록한데 이어 유럽, 일본, 중국, 브라질, 미국에서도 국제 특허를 출원하며 선진화된 한국 의료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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