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당 색깔을 ‘스카이블루’로 확정하며 한나라당 시절 사용했던 파란색 계열로 다시 돌아갔다.
바른정당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당 로고와 색깔을 결정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PI(Party Identity)를 공모해 접수받은 결과 총 83개의 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세 개로 좁힌 방안을 놓고 투표를 통해 최종 한 가지를 결정했다.
선정된 로고는 ‘스카이블루’를 기본 색으로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을 하늘같이 모시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PI 작업에 참여한 회사 관계자는 “정치적 이념보다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에서 스카이블루라는 청명한 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의 스카이블루는 더불어민주당의 바다파랑색보다는 더 옅은 색깔이다. 한나라당의 파란색 계열을 되찾는 대신 새누리당의 빨간색과 차별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당 대권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은 선거연령이 17세’라고 했는데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국민을 불안하고 분노케 한 발언을 당연히 사과하고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권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입시·채용에서 학교 관련 정보를 없애는 내용의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제안했다. 이는 사교육 철폐와 관련된 대선 공약에도 반영될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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