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일본차가 득세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이탈리아 브랜드의 입지는 좁다. 지난해 총 678대가 팔려 전년대비 9.5% 늘었으나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0.3%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 20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피아트의 몫이다. 피아트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0%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비회원사인 마세라티가 가세할 경우 이탈리아산 자동차 판매량은 2,000대선까지 늘어난다. 이탈리아 특유의 개성과 감성이 차별화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점차 어필하는 분위기다.
피아트의 주력 모델은 500시리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500X’로 500시리즈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됐다. 500X는 다채로운 보디 컬러에 걸어가는 사람의 시선을 빼앗을 만큼 트렌디한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를 내세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500X는 단지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다. 겨울철 눈길·빙판길에서도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4륜구동이 적용됐다. 500X 크로스플러스 모델에는 피아트 500 라인업 최초로 4륜구동(AWD)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의 견인력을 갖췄고 다양한 상황과 노면에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뒤 차축 분리 시스템이 함께 적용돼 4륜구동이 필요할 경우에만 AWD 시스템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작동해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피아트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로 가속력이 뛰어나고 고속에서도 낮은 대역의 RPM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로드 주행 때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소형 SUV로는 유일하게 적용된 피아트 무드 셀렉터는 오토·스포츠·트랙션+(미끄러운 도로나 오프로드를 위한 주행 모드) 등 주행 상황이나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500X의 매력은 역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다. 이탈리아 자동차의 본고장 토리노의 피아트스타일센터에서 디자인된 500X는 피아트 500의 디자인 유산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모던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크기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주중에는 트렌디한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주말에는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 세터들에게 적합한 차다.
편의·안전 사양도 두루 갖췄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카메라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듀얼 패널 선루프, 3.5인치 디지털 TFT-LCD 계기반, 6.5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탑재돼 안전하고 유쾌한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3,140만~4,0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FCA 코리아는 피아트 500X 모델에 대해 60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60개월 무이자할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선납금 20%를 납부하면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또 36개월 무이자 유예 할부 프로그램(선납금 20%)도 제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 같은 특별 프로모션을 이용할 경우 가장 낮은 트림인 ‘500X 팝스타 2.4 FWD(3,140만원)는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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