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는 5.001%(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첫 방송 이후 15회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 5% 돌파에 성공했다.
‘한끼줍쇼’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직접 특정 동네를 돌아다니며 무작정 지역 주민들의 집에 들어가 제목 그대로 한 끼 식사를 얻어먹는 콘셉트의 이색 예능. 대본 없이 100% 리얼로 진행하는 상황 탓에 국민 예능인 이경규와 강호동의 굴욕도 심심찮게 펼쳐지는 것이 포인트다.
첫 방송 이후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한끼줍쇼’는 10회 이태원동 편에서 아이오아이(I.O.I)와 구구단으로 활동 중인 김세정을 게스트로 초대하며 4.9%의 시청률을 기록해 5% 문턱에 도달한 바 있다. 이후 ‘한끼줍쇼’는 이윤석, 이수근, 서장훈, 나인뮤지스 경리, 전현무, 소녀시대 수영, 이특 등 매회 게스트를 투입하며 3~4%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여왔다.
25일 방송에서는 AOA 설현을 게스트로 투입해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일대를 돌면서 드디어 5%의 시청률을 돌파했다. ‘한끼줍쇼’가 이처럼 위력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요일 심야시간대의 강자였던 MBC ‘라디오스타’도 7.7%(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춤해 자칫하면 ‘한끼줍쇼’가 ‘라디오스타’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선사했다.
한편 ‘한끼줍쇼’는 설 연휴 이후인 2월 1일 방송될 16회에서는 게스트로 김종민과 우주소녀 성소를 초대해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를 도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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