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SNS상에 손석희 자살론이 나도는데, 그 어떤 경우든 손석희가 자살하지 않는다는데 제 손모가지를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변희재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적 사안으로 자살하는 경우는,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인물일 때 가능합니다. 평생 조작, 거짓, 날조를 상습적으로 해온 손석희가 무슨 자살입니까”라고 적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변희재 전 대표는 손석희 관련 “다만, 거짓탄핵의 진실을 은폐하고자 하는 세력에 의해 자살로 위장되든지 아니면 태극기 세력에 덮어씌울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애국연합의 박종화 회장이 경찰에 손석희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민원을 접수시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변희재 전 대표는 또 “대학시절 강준만 교수와 진중권을 협공했을 때 진중권 측에서 자살설이 유포되었죠. 겁먹은 강교수가 저에게 진중권 좀 달래달라 해서 당시 미학과 후배들 데리고 진중권 띄우는 인터뷰 실어주고 술 사주고 다 했죠”라며 “이거 했다가, 진중권이 ‘변희재는 대학시절 자기를 존경하며 찬양했다’고 10년을 우려먹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제가 어렸을 때라서 몰랐는데 역시 온갖 궤변과 거짓선동을 자행해온 진중권도 절대 자살할 리가 없다는 것, 나중에야 알았죠”라며 “진중권에게 강준만 교수와 제가 깔끔하게 당한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위로 인해 경찰이 손석희 집 앞에 출동하자 변희재 대표는 비난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희재는 “경찰 대대 병력 떴다. 손석희가 무슨 국가 공직자냐”라며 현장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JTBC는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변희재 페이스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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