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교육연수원에서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 행사를 가졌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배움의 시기를 놓치거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학습자들이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통해 학위를 인정받는 제도로 알려졌다.
학점은행제는 지난 1997년년부터, 독학학위제는 1990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학점은행제(63만5633명)와 독학학위제(1만7760명)를 통해 65만3393명의 학습자가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올해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가운데 65.9%가 고교·전문대 졸업자로 나타났다며 학점은행제가 ‘선취업 후진학’의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졸업자도 17.4%로 집계돼 제2의 경력개발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의 전공은 아동·가족(20%), 아동학(14%), 사회복지(14%) 순으로 많았다.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등 자격취득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학위수여식 환영사에서 “학위취득은 학업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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