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의 법조타운(17만 776㎡ 규모) 내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구치소, 법무부 부속시설 등이 지난 2월 이전을 완료하고 개청을 준비 중이다.
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는 2005년 추진이 결정된 후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2018년 상반기까지 법조타운과 미래형 업무단지, 문정컬쳐밸리 등이 입주 및 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미래형 업무단지(15만 1,551㎡ 규모)에는 IT융합, 바이오메디컬산업(BT), 녹색산업(ET), 마이스(MICE)산업 분야 약 2,000여개 중소·벤처 기업들과 국제회의장, 컨벤션센터 등 지원 시설들이 입주하게 된다.
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 내 54개 필지 중 42개 필지가 건축 허가를 받아 27개 필지는 공사 진행 중이며 15개 필지는 준공을 마쳤다. 현재 준공을 마친 테라타워, 엠스테이트 등 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입주가 시작됐다.
지하철 문정역 3, 4번 출구 앞 광장부터 동부지방법원까지 야외 썬큰광장과 보행중심의 문화·전시·휴식공간으로 조성되는 문정컬쳐밸리(2만 135㎡ 규모)는 2018년 1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현재 지하철 문정역에서 컬쳐밸리까지 임시 연결 통로와 지상층 통행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송파구에 따르면 법조타운, 미래형 업무단지가 완공되는 올해 말 문정역 일대 예상 상주인구는 3만 5,000여명에 달한다. 고용 창출 효과도 2만 명으로 전망된다. 송파구는 문정지구 입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0월부터 ‘종합행정지원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는 문화와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인 법조·업무타운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과 입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구 차원에서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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