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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했다며 폭행하고 동영상 촬영 '무서운 10대들'

중·고생들이 자신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했다며 후배를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중학생 A양과 고등학생 B양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후배 C양을 꿇어 앉혀놓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C양이 자신들에 대해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폭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뒤 동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3,000회 이상 공유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가해 학생들은 원래 서로 아는 사이라고 한다”며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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