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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르뮤직 대표, 인디밴드 가수 폭행 사건에 공식 사과 "경솔했다"(공식입장전문)

쇼파르뮤직 대표가 인디밴드 알바생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쇼파르뮤직 공식 홈페이지




볼빨간사춘기와 바닐라 어쿠스틱, 스웨덴세탁소, 김지수, 레터플로우, 스무살 등이 소속된 쇼파르뮤직의 신 대표는 16일 오후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글을 전했다.

쇼파르뮤직 대표는 2월 17일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라는 걸 탓하기 이전에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며 가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피해자 분과는 현재 원만히 합의한 상황이며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으로서 서로 지지하며 응원하기로 했다”라며 “피해자분들과 그리고 출동하신 경찰관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쇼파르뮤직 신 대표는 지난 2월 중순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폐점을 30분 앞두고 마감 중이었던 아르바이트생이자 모 밴드 멤버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당한 아르바이트생이 시나위 리더 신대철의 제자로 알려지며 신대철은 자신의 SNS에 쇼파르뮤직 대표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하 쇼파르뮤직 대표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 대표입니다.

2017년 2월 17일에 발생한 폭행 사건에 관하여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라는 걸 탓하기 이전에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며 가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96년부터 뮤지션으로서 제작자로서 20년간 이쪽에서 힘들게 활동해오며 누구보다 음악 하는 친구들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친구들이 음악 하는 친구들이었다는 사실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피해자 분과는 현재 원만히 합의한 상황이며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으로서 서로 지지하며 응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과문을 올렸을 때 또 다른 오해의 소지가 생길지 몰라 사과문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번 일로 지금 저의 위치가 앞으로 모든 행동 하나하나 더욱 책임감 있게 해야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으며 피해자분들과 그리고 출동하신 경찰관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한 저로 인해 저희 회사에 실망하신 분들과 사랑하는 쇼파르뮤직 뮤지션들, 직원들 그리고 저의 가족들에게도 실망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더욱 모범적인 행보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잊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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