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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유출 우려 있다" 안희정,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측은 금호타이어의 중국기업 매각과 관련 ‘기술유출’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안 후보측 박수현 대변인은 “벌써 제2의 쌍용차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매각 대상인 더블스타의 기업 규모와 기술 수준이 금호타이어보다 훨씬 떨어지고, 노동자의 고용보장이 단 2년에 그치고 있으며, 매각을 위한 컨소시엄에 들어온 자금이 대부분 국내에서 조달되었다는 점 등에서 주요 기술을 획득한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매각한다는 이른바 ‘먹튀’의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측은 또 “금호타이어는 국내유일의 항공기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산업체로 해외기업에 매각될 경우 방산기술과 상표권이 유출될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매각의 기준에는 정량적 평가뿐만 아니라 정성적 평가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며 “장기고용보장, 연구 및 설비투자, 지역경제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우선매수협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 선정이 적정하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절차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금호타이어측은 우선매수권 행사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주주협의회는 이를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주주협의회의 ‘사전 서면승인’이 있었다면, 금호타이어측도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측은 “방산업체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평가기준 및 절차상 하자를 고려할 때, 재입찰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것”이라며 “재입찰에서도 ‘고용보장 및 투자 의향정도’와 같은 정성적 평가를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중앙과 지방정부가 투자하는 반관반민펀드 형태의 ‘광주시경제재생기구’(가칭)를 설립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후 추후 적정 매수자가 나타날 때 매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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