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처럼 강인한 사람, 강인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4일 홍 후보는 대구·경북(TK)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연설에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다녀왔다"면서 "천하대란에 휩싸인 대한민국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강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상북도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에도 홍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우리 민족의 5천 년 가난을 해소한 분"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문 후보는) 노무현 정부 5년 내내 불의에 눈감았던 분"이라며 "노무현 정부 때 5년 동안 우병우·김기춘 역할을 한 사람이 문 후보"라고 표현했는데, "내가 알기로는 바른정당 의원들은 상당수가 홍준표하고 같이 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이며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단일화의 명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 홍 후보는 "명분은 내가 생각해 보겠다"면서 "대선이라는 큰 판이 생겼는데, 애들처럼 옛날 감정에 얽매여 그렇게 하는 것은 정치인답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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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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