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자주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사용하는 요령과 안약·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식품 보관·섭취 및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주의사항 등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의 설명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용 보건용 마스크는 포장지에 표시된 ‘KF(Korea Filter)’마크를 보고 고르는 편이 좋다. ‘KF80’, ‘KF99’ 등으로 표시되는데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을 쉬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기능이 떨어지고 한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외출 시 눈이 따갑다고 느끼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용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용기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해야 안약의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8시간 이하로 착용하는 편이 좋다.
또 식약처는 “국내에서 허가받은 건강기능식품 중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제품은 없으므로 허위·과대광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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