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발된 이 맞춤형 전시체험행사는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시각장애인이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방식인 촉각, 후각, 청각으로 전시관을 관람·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손끝으로 보는 생물 다양성’과 식물을 시각 외의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향기와 손으로 만나는 식물로 구성되었다.
북극곰, 얼룩말 등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30여종의 동물박제들을 1대1 맞춤형 해설을 들으면서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촉감으로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실물 박제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의 꽃과 잎을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등 체험교육을 통해 이름으로만 듣던 식물들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손끝으로 느끼는 우리 주변의 식물들이라는 점자교재도 개발했다.
점자교재는 식물의 특징을 만져보고 향기를 맡는 체험으로 시각장애인이 식물에 대해 쉽게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참여한 시각 장애아동과 인솔교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96점을 받아 만족도 높음을 보여줬다.
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올해 계획된 4회 중 2회를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보완해 모든 계층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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