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직장인들은 물론, 가정주부까지 요즘 목과 어깨통증이 없으신 분들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근골격계 질환 중 요즘 가장 심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거북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 디스크 환자의 80%가 거북목이라 할 정도로, 거북목 체형은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렇다면 거북목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아마도 가장 큰 원인은 컴퓨터 작업에 집중된 업무와, 스마트폰 사용률 증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양손을 모두 사용하여 어깨가 둥글게 굽게하며, 시선을 아래로 내리게 하여 목을 기울게 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은 현대인들의 목 건강을 조금씩 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작들은 목,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척추를 변화시켜 거북목을 만들기까지 합니다.
그렇다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거북목이 생기지 않도록 목을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먼저, 스스로 거북목인지를 테스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거북목 자가 진단법 1>
1. 고개를 숙여 턱이 가슴에 닿는지 확인한다.
2. 고개를 올려 턱과 코가 일자가 되는지 확인한다.
● 고개를 숙여도 턱이 가슴에 닿지 않거나, 고개를 들었을 때 턱과 코의 높이 차이가 많이 난다면, 목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니 즉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거북목 자가 진단법 2>
1. 어깨와 등을 펴고 바로 선다.
2. 복숭아뼈를 기준으로 가상의 수직선을 긋는다.
● 선이 귀 중앙을 벗어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바른 자세
●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자세
거북목을 예방하고 개선시키는 방법들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마사지 방법 입니다.
<흉쇄유돌근 마사지>
1. 고개를 옆으로 돌려 쇄골부터 귀 밑까지 이어지는 ‘흉쇄유돌근’을 찾는다.
2. 손가락으로 살짝 잡듯이 눌러주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기도 하며 부드럽게 10~15회 위에서 아래로 풀어준다.
<승모근과 목 뒷 근육 마사지>
1. 마사지볼 혹은 테니스 공을 목 아래 날개뼈 사이에 위치한다.
2. 자연스럽게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누워 압력을 가해 마사지한다.
3.위아래로 체중을 실어 10~15회 반복한다.
집에서 꾸준히 마사지하신다면 거북목 예방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다음에는 마사지와 함께할 수 있는 거북목 스트레칭 동작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글_사진 바디메카닉 임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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