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이동건의 소속사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인연으로 사랑을 키워 온 이동건, 조윤희씨가 결혼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 이와 함께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귀한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먼저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된 상태로, 결혼식은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를 마친 후 치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윤희의 소속사 역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윤희의 소속사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왔다” 며 “ 최근, 두 사람은 먼저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되었다.결혼식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양가 합의 후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건씨는 이와 관련한 심경을 팬카페에 전했다.
이하 [이동건 편지 전문]
동건입니다.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여러분, 작품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던
저와 배우 조윤희씨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와 조윤희씨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는 기쁨까지 얻게 됐고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희 두사람의 2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저는 드라마 ‘7일의 왕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작품을 마친 뒤,
양가 부모님들의 논의 하에 가족 및 가까운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언제나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더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내린 결정인 만큼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복을 받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배우, 바람직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5월 2일 이동건 올림.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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