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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야채 신선도 어디서든 확인 OK

스트라티오, 휴대용 분광기 '링크스퀘어' 출시

링크스퀘어




# 과일을 사기 위해 마트를 찾은 나꼼꼼(가명)씨. 주머니에서 휴대용 분광기 ‘링크스퀘어’를 꺼내 사과를 비춰본다. 스마트폰 화면에 당도와 신선도가 숫자로 나타난다. 나씨는 당도가 제일 높은 사과 6개를 골랐다.

# 다이어트에 열심인 박뚱뚱(가명)씨. 링크스웨어가 알려준 볶음밥의 열량은 100g당 80㎉ . 박씨는 3분의 1만 먹고 숟가락을 내려놨다. 음식 앞에서 이성을 잃던 박씨도 링크스퀘어 덕에 한 달 만에 4㎏를 감량했다.

이처럼 들도 다닐 수 있는 57g의 가볍고 간편한 휴대용 분광기가 출시된다. 분광기는 물질의 파장을 분석해 알려주는 기기로 음식의 부패 여부는 물론, 과일이나 야채의 당도·신선도 확인, 모조의약품이나 보석의 감정도 가능하다.



미국 스탠포드 박사 출신으로 팀을 꾸린 스트라티오는 휴대용 분광기 ‘링크스퀘어(사진)’의 개발키트(SDK)를 오는 10일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막대 모양의 링크스퀘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 수 있는 툴셋으로 구성해 749달러(약 80만원)에 판매한다. 가장 저렴한 제품도 수백 만원이 넘는 기존 분광기에 비하면 가격을 크게 낮춘 셈이다. 또 킥스타터를 통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링크스퀘어는 이전까지의 분광기와 마찬가지로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에 대한 사물의 반응을 수집해 사물의 색깔과 분자 구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그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실험실 등에서만 사용 가능하던 분광기를 실생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는 “그간 분광기는 가장 저렴한 제품도 수백만 원을 넘는 높은 가격과 큰 부피 탓에 소수의 전문가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던 기기”라며 “링크스퀘어를 이용하면 일상생활과 연구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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