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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움, 경기 유망기업 됐다

융기원 창업 1호 동탄 확장 이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연구자창업지원제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유망기업으로 성장한 첫 창업기업이 나왔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창업1호 기업인 엔트리움이 월 매출 최대 1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해 융기원 품을 떠나 화성시 동탄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융기원 연구자창업지원제도는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원의 창업을 지원해 주기 위해 융기원이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엔트리움은 융기원 연구자창업지원제도에 힘입어 지난 2013년 2월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에서 창업한 ‘융기원 창업 1호’ 기업이다. 나노·마이크로 입자 합성, 코어·쉘 입자 코팅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전자파차폐 소재 관련 미국의 헨켈(Henkel), 일본의 타츠다(Tatsuda)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소재업체들과 경쟁해 가장 먼저 제품 승인을 받아냈다. 엔트리움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화면에 접착제 핵심 소재로 쓰이는 도전성 입자의 국산화 개발로 화제를 모았으며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도전성 입자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정세영 엔트리움 대표는 “첨단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인 융기원이 있었기에 기술창업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입자, 페이스트 및 IoT 부품 관련 대규모 양산라인을 갖추고 국내외 고객사들과 더욱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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