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넥스트아이의 자회사 ‘빌라쥬(Village)11’이 중국 베이징에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스트아이는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 싼리툰(三里屯) 지역에 빌라쥬11의 중국 1호점 오픈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싼리툰은 베이징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베이징의 가로수길로 불린다.
빌라쥬11은 지난해 10월 넥스트아이가 중국 화장품 프랜차이즈 사업 진행을 위해 화장품 제조사 코스온과 함께 설립한 화장품 전문 편집샵이다. 이곳에서 이색적인 체험 공간과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울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빌라쥬 11의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중국 국유기업(CITIC·中信) 및 코스온과 함께 중국 현지 합작법인 ‘Village 11 China(빌라쥬11 차이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법인 설립을 마치고 싼리툰 지역에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
넥스트아이 측은 “빌라쥬11은 이번 베이징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서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국 최대 뷰티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인 유미도그룹(넥스트아이 최대주주)과 중신그룹이 중국 내 유통망 및 프랜차이즈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쓰촨 네이멍구, 텐진 등 다양한 지역에 추가적인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안에 적어도 5개 매장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