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 드라마 ‘7일의 왕비 (연출 이정섭, 극본 최진영)’에서 유모 역으로 열연 중인 염혜란이 짧은 등장에도 눈부신 존재감을 뽐내며 극 재미를 더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1화에서 걸쭉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은 염혜란은 안정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유쾌하게 극을 풀어내며 매력을 발산했다. 1일에 방송된 2화에서도 역(이승환 분)을 꼬시겠다고 맘 먹은 채경(박시은 분)에 수줍은 미소와 가지런히 모은 손으로 “최대한 마 소녀 소녀스럽게 하이소~” 라는 대사와 애교 섞인 모습으로 큰 웃음을 주었다.
염혜란은 브라운관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사극이었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섬세한 연기와 베테랑다운 여유로움으로 단 2회만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7일의 왕비’ 속 현실감 넘치는 유모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까지 최소화 하고, 더 재미있는 장면을 위해 직접 애드리브를 연구하는 염혜란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맛깔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마다 눈부신 존재감을 입증해 온 염혜란이 또 한번 씬 스틸러로서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감칠맛 나는 연기로 완성된 염혜란만의 유모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