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이 불참할 것이 확실시돼 추경 심사 과정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상 예결위는 50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는데 여당인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은 2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과 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서영교 의원을 포함해도 추경안의 예결위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한 7명의 예결위원이 있는 국민의당의 협조가 필수인 이유인 것.
반면 국민의당은 지난 9일 다시 한 번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낸 바 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색내는 추경에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협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7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 통과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7월 임시국회 본회의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가 있어서 머리가 아프다”라며 “우리 당 숫자로 (추경안이) 의결되는 것은 아니어서 고민스럽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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