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업인 8명과 가진 ‘호프미팅’에서 전기차 테슬라를 언급해 화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다른 부분은 몰라도 우리가 배터리만큼은 세계적 경쟁력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구본준 LG 부회장은 “중국이 자국 배터리를 키우려고 한국 업체는 못 들어오게 한다. 무슨 모델은 안된다고 한다”며 답했다.
이어 손경식 CJ 회장도 “베트남도 그런 압력이 있는 모양이더라. 중국과 사이가 안 좋으니까 베트남 수입은 막는다고 한다. 중국이 머리를 써서 그렇게 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전기차 이야기를 하니 생각이 났다”며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테슬라 1호 고객이 아닌가. 직접 타보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저희가 1호로 매장을 유치했고 잘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직접 타 봤는데 한번 충전하면 380㎞ 탈 수 있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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