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한의원에서 처방되는 한약, ‘편강탕’이 잇따른 학술 논문 등재로 화제가 되고 있다.
편강탕은 편강한의원에서 처방되고 있는 한약으로 편강탕의 ‘편’은 폐와 편도의 근본적인 면역력의 개선을 의미하며 ‘강’은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결국 면역력을 개선하여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최근에는 잇따른 학술 논문 등재로 편강탕의 과학성이 인정을 받고 있다.
먼저, 서효석 원장과 충남대 이충재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가 SCI급 국제 학술지 JTCM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편강탕(환) 추출물이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증상과 블레오마이신 유발성 폐섬유화증을 완화한다'라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전문가들은 이는 한방제재 추출물인 편강탕(환)의 가능성에 대해 확인한 것이자 한의학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최근 건국대 수의과대 박희명 연구팀의 편강탕 관련 논문이 한국임상수의학회지(JVC)에 개재되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연구는 "혈액학, 혈액화학, 혈청 단백 및 지단백 성분에 편강탕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 편강탕 투여 후 고밀도지단백(HDL)의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기간 동안 편강탕 투여 후 별다른 부작용이 없어 편강탕의 안전성을 단기간이나마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잇따른 학술논문 등재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편강탕에 대한 갖가지 의혹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양방 의료관련 협회의 진정으로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에 대해 서초구 보건소가 형사 고발을 대행, 조사를 받았다. 이의 제기는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편강탕의 명칭과 효능을 게재하여 과대광고를 했다. 소비자를 현혹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편강탕의 ‘편’은 폐와 편도의 근본적인 면역력의 개선을 의미하며, ‘강’은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데서 의미를 조합했다는 취지라는 것을 홈페이지에 명시했다”며 “또한 공인되고 인정되는 저널을 통해 ‘편강탕’이 인용됐다. (중략) 편강탕에 있어 서효석은 허위 또는 과장된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시켰다고 볼 수 없다. 서효석은 한의학의 기본 개념인 근본치유를 통해 효과를 널리 알릴 목적이 있으며, 이는 곧 소비자의 폭넓은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라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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