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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이어 현대백화점도 2·4분기 영업이익 '뚝'

영업이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감소한 691억 기록

중국의 사드 보복, 내수 부진, 유통채널 다양화 등으로 백화점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줄어든 6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3.1% 감소한 4,358억 6,4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 순이익도 9.4% 줄어든 608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도 같은 기간 29% 줄어든 영업이익 873억원을 3일 공시한 바 있다. 백화점 업계가 전체적으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백화점 빅3 가운데 두 백화점이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는 데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큰 면세점을 아직 운영하고 있지 않은 현대백화점은 의존도가 높은 롯데쇼핑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감소율이 작았다.

그나마 늘고 있는 국내 소비도 유통채널 다양화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옮겨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달 소비심리지수는 111.2로 6개월째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내국인의 해외 소비가 늘어난 것일 뿐 국내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다. 그나마 있는 국내 소비도 유통 채널 다양화로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옮겨가 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8조6,614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화점 빅3 가운데 두 백화점이 실적 부진을 보이면서 남은 신세계백화점의 실적 공시에도 눈이 쏠리고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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