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재규어XJ 등 차량 7,700대와 BMW 이륜차 1,200대 등 총 4개 차종 8,900대가 리콜 조치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0일 밝혔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어코드 7,354대는 배터리 센서에 이상이 발견돼 리콜된다. 배터리 충전상태 등을 운전자에게 안내해주는 배터리 센서에 수분 등이 들어가 부식될 가능성이 발견됐고, 이로 인해 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재규어XJ 326대는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어 사고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결함이 발견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R 1200 GS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1,222대는 앞바퀴 지지대와 조향핸들을 연결하는 부품이 약하게 제작돼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부품이 파손될 경우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방향전환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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