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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김남수 전 비서관도 컴백…기재부 정책자문위원에

15일 첫 회의 개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골프파동으로 물러났던 김남수 전 사회조정2비서관이 경제부총리의 국정자문을 맡는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김 전 비서관을 포함해 총 7명의 정책자문위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자연과학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인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 △사회과학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벤처산업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남경호 아주대 공공대학원 초빙교수 △노사관계 김남수 전 비서관 △경제 안상훈 현 경제자문관 등이다. 자문위원들은 상근은 아니지만 부총리와의 회의를 통해 국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중 한국야쿠르트 노조위워장 출신인 김남수 전 비서관은 노무현 후보 노동특보를 맡은 인연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비서관 때는 골프금지령에도 지인과 골프를 쳤다가 물러났다.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를 지냈다. 대선 때는 더문캠의 외곽조직인 더불어노동포럼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앞으로 정책자문위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정책을 고민하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문위원들은 인문·경제·사회의 융복합 추세와 변화에 대응해 사고와 인식의 틀을 깨는 폭 넓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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