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올해 초 미얀마 현지에 파견된 인력을 통해 사무소 인허가 준비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미얀마가 외국 기업에 신용카드와 결제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규제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접근하기로 했다.
내달 중 미얀마 양곤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한 뒤 당국의 시장 개방에 맞춰 할부금융과 신용카드업을 할 수 있는 종합 여신전문 금융기관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재 할부금융을 시작하고 현지화된 신용평가 모형 기반의 신용대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뒤 장기적으로는 현지 신용카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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