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3월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제1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이,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스틱인베스트먼트·L&S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두 차례의 투자 유치 성공으로 와디즈는 2012년 설립 이후 5년 만에 총 165억원을 끌어모았다. 시리즈 A의 주요 투자자였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다시 참여해 와디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와디즈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체투자 부문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기존 강점 분야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및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는 시장지배적 위치를 강화하고 에너지 및 라이프 스타일 분야로 펀딩을 확장해 투자와 유통,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해외 주요 국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길을 돕고 국내 투자자들이 우수한 해외기업 및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김종현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최근 카카오뱅크, K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온라인 기반의 금융서비스가 보편화하고 있다”며“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와디즈가 크라우드펀딩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도 “세상을 바꾸려는 혁신가들이 신뢰 자본을 토대로 보다 건강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이번 시리즈 B 투자로 이어졌다”며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gaghi@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