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축제 ‘제1회 더 서울어워즈’가 오는 10월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더 서울어워즈’는 한류문화의 근간인 드라마, 영화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과 배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 서울어워즈’ 측은 드라마와 영화를 아우르는 각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웃고 울게 한 작품들과 배우들이 최종 노미네이트되어 눈길을 끈다. 쟁쟁한 후보 라인업만으로도 뜨거운 열기가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대상 부문은 로맨스, 사극, 수사 장르물 등 다양한 장르의 경쟁이 관심을 끈다.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 받은 드라마 콘텐츠의 인기가 눈에 띈다. KBS 2TV ‘쌈, 마이웨이’,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SBS ‘피고인’, tvN ‘비밀의 숲’, JTBC ‘품위 있는 그녀’ 등 총 5작품이 최종후보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 연기상은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여우주연상은 이보영(SBS ’귓속말’), 박보영(JTBC ‘힘쎈여자 도봉순’), 김희선(JTBC ‘품위있는 그녀’), 김아중(tvN ‘명불허전’)이 트로피를 다툰다. 남우주연상에는 지성(SBS ‘피고인’), 남궁민(KBS 2TV ‘김과장’), 조승우(tvN ‘비밀의 숲’), 윤균상(MBC ‘역적’)이 올랐다.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이기에 수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여우조연상은 정소민(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서정연(SBS ‘피고인’, JTBC ‘품위있는 그녀’), 송하윤(KBS 2TV ‘쌈, 마이웨이’), 이하늬(MBC ‘역적’)가 후보다. 남우조연상에는 정상훈(JTBC ‘품위있는 그녀’), 고경표(tvN ‘시카고 타자기’), 안재홍(KBS 2TV ‘쌈, 마이웨이’), 김지석(MBC 역적’)이 이름을 올렸다.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이 후보군에 올라 팽팽한 경쟁이 예상된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은 누가 받게 될지 역시 관심이 쏠린다. 여자 신인상 후보에는 윤소희(MBC ‘군주’), 공승연(tvN ‘내성적인 보스’), 김세정(KBS 2TV ‘학교2017’), 신혜선(tvN ‘비밀의 숲’)이 올랐다. 남자 신인상은 김민석(SBS ‘피고인’), 김민재(KBS 2TV ‘최고의 한방’), 양세종(SBS ‘사임당’), 김정현(KBS 2TV ‘학교2017’)이 후보다.
영화 대상 부문에는 ‘더킹’, ‘박열’, ‘군함도’, ‘택시운전사’, ‘불한당’ 등 총 5작품이 후보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부터 작품성으로 인정 받은 다양한 작품들이 노미네이트됐다. 과연 어떤 작품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속에서 눈부신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연기상 부문은 막강 후보군을 자랑한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옥빈(악녀),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김윤진(시간위의 집),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가 이름을 올렸다. 누가 받아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치열한 후보 라인업이다. 남우주연상에는 송강호(택시운전사), 황정민(군함도), 설경구(불한당), 정우성(더킹)이 수상을 다툰다. 올해 스크린 속에서 압도적 연기를 펼친 주인공들이다.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에는 전혜진(불한당), 김서형(악녀), 이정현(군함도), 김소진(재심)이 후보로 올랐다. 남우조연상에는 배성우(더킹), 김주혁(공조), 김대명(해빙), 박혁권(장산범)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충무로의 기대주 신인상 후보에는 최희서(박열), 윤아(공조), 이상희(아이 캔 스피크), 설현(살인자의 기억법)이 여우신인상 후보로, 김준한(박열), 류준열(더킹), 박서준(청년경찰), 이원근(여교사)이 남우신인상 후보로 낙점됐다.
배우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축제 ‘더 서울어워즈’는 국내 시상식 사상 처음으로 ‘국민심사단’을 구성해 수상자(작) 선정에 대중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심사단’은 각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참여형 대중문화 시상식을 만드는 장치로, 전문심사단이 부여한 점수(70%)와 국민심사단의 점수(30%)를 합산해 시상한다.
전문심사단은 드라마와 영화부문에서 정평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드라마부문에는 김영섭 SBS드라마 본부장, 박성수 아이윌미디어 대표,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가, 영화 부문은 이유진 영화사집 대표, 김용하 감독, 최건용 극동대 교수가 각각 심사를 맡는다. 위원석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조현정 부국장, 남혜연 대중문화부장도 드라마 및 영화부문 심사에 참여한다.
한편 대중과 연기자들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10월 2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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