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산재·고용보험 관리 및 산재보상·재활지원 업무, 근로자 복지사업 등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단은 근로자가 일하면서 당면할 수 있는 재해, 질병, 근로소득감소, 노동 능력 및 기회 상실 등의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그들의 삶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이 관리를 맡고 있는 산재보험은 업무나 일하다 발생한 사고 등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한 근로자 등이 요양 및 재활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공단은 현재 10개 병원을 직접 운영하며 가입자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소규모·저소득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지원사업, 임금채권보장사업, 퇴직연금사업, 직장보육시설지원사업, 근로자지원사업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Q : 공단의 입사 지원 자격은 어떻게 되나
A : 공단은 3년 전부터 스펙초월 채용계획에 따라 연령·성별·학력·전공·외국어성적·학점은 전형별 평가에 일체 반영하지 않고 있다.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얘기다. 증빙자료도 최종합격자 발표 후 받는다. 채용 전 과정에 블라인드 방식이 적용된다. 공단이 원하는 인재상은 우선 책임감이 강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으며, 배려심이 깊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이다. 또 실무 능력과 관련해서는 직무와 관련한 경력·경험이나 학교교육·직업훈련·평생교육 등을 통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공단업무수행에 필요한 자격증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선호한다.
Q : 신입사원 채용은 언제, 어떻게 하나
A : 공단은 연 1회 이상 공개경쟁방식으로 채용한다. 보통은 상반기에 1회, 하반기에 1회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 전문직(전산·심사·재활), 의료직 등으로 구분된다. 지역권역별 채용인원도 배정한다. 특히 공단은 현재 출퇴근재해 보상범위 확대와 최저임금 지원 사업 실시 등을 위한 인력 충원을 위해 창립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지금까지 1회에 100명 내외를 채용했는데 지금은 3배 이상을 뽑고 있다. 올해 하반기(450명)와 내년 상반기(300명)에는 총 750명을 뽑을 계획이다. 시기상 올 하반기 채용은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많은 지원 바란다.
Q : 신입사원 선발절차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달라
A : 채용공고가 나면 ▲입사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시험의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 직업능력기반 서류평가와 사회형평 우대가점 반영 및 직업성격검사 등을 통해 10배수 내외의 필기시험 대상자를 선발한다.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 등을 평가해 2배수 내외의 면접대상자를 뽑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면접점수와 필기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를 통해 뽑힌 인원은 3개월간의 채용형 인턴기간을 거쳐 근무성적평정 등 평가를 통해 정규임용된다. 중도퇴사하거나 정규직 임용에 탈락된 경우에는 후순위자에게 채용형인턴의 기회를 부여한다.
Q : 선발과정에 이전과 달라진 요소가 있나
A : 입사지원서에 직무능력과 무관한 성별·생년월일·학력사항·병역사항·사진 등의 일체 항목을 삭제했다. 아울러 조직 적합인재를 선발하고자 응시자 전원에게 직업성격검사 응시기회를 부여했다. 채용과정에 있어 블라인드 방식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을 피하기 위해 합격자에 한해서만 서류전형 관련 증빙서류를 받도록 했다. 필기시험에서는 적성검사에 해당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전 직군 공통으로 실시한다. 일반행정직과 재활직에 한해서는 법·행정·경영·경제·회계·통계·사회복지 분야와 관련된 직무기초지식평가를 시행한다. 면접전형은 다대다 방식의 집단면접에서 일대다 방식의 집중면접으로 바뀌었다.
Q : 공단의 근무환경은 어떠한가
A : 6급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2,886만원 수준이며 직원평균 연봉은 5,564만원 정도다. 직원을 위한 맞춤형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법률에서 정하는 휴직 외에도 유학, 가족간병, 배우자동반 휴직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간선택제 근무와 탄력근무제,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또 개인연차 사용이 자유롭다. 일과 가정의 양립 또는 자기계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정보제공 사이트인 잡플래닛은 올해 공단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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