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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인 친구 만들어주고 싶어요

여행서비스 앱 ‘트립라디우스’(TripRadius), 국민대 LINC+사업단 추천으로 서비스 완성도 높여

▲ 여행 서비스 앱 ‘트립라디우스’(TripRadius) 장경범 대표와 동료들




많은 전문 가이드들과 여행정보 사이트에서 우리나라 명소의 맛있는 식당 그리고 재미있는 활동들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획일적인 패키지 투어와 부족한 콘텐츠로는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실정에서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이 투어, 길 찾기,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할 때 즉시 현지인 친구(Local Expert)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 ‘트립라디우스’(TripRadius)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트립라디우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여행자들이 실시간으로 본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로컬을 선택해 그들의 프로필과 리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1분 이내에 예약을 완료하면, 거리에 따라 빠르게는 5분 이내에 현지인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트립라디우스는 국민대 LINC+사업단과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의 투자 추천을 받아 신용보증기금 서울서부창업성장지점으로부터 사업화자금과 컨설팅을 지원받아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홍대, 강남, 명동에서 베타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어 사용이 가능한 20여 명 이상의 현지인 친구들도 섭외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앱 서비스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이벤트, 뉴스, 새 소식 등을 안내하고, 외국어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우리 동네를 안내할 수 있는 현지 전문가(Local Expert)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트립라디우스에서 UI/UX, 홈페이지 등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이규선씨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관광지’만 둘러보는 식의 여행을 하는 것에 대해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그들이 알지 못하는 한국의 역사와, 단시간에 빠른 성장을 이룬 한국의 힘을 한국인 친구들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장경범 대표도 “트립라디우스를 통해 만나는 현지인 친구들의 삶은 평범한 한국인의 삶이지만 외국인 여행객의 눈으로 볼 때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이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를 통해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그리고 투자유치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5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디자인·기술이 융합된 제조·서비스 분야의 (예비)창업팀들을 선발해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 개발·마케팅,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창업지원 플랫폼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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