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원조 엄친딸’ 가수 양파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까도, 까도 끝없이 드러나는 무한매력의 소유자, 가수 ‘양파’가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신곡으로 오랜만에 컴백 준비 중이라는 양파는 1997년, 17살 나이로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최고 인기 여가수 등극! 1집 앨범 판매량만 무려 82만장에 달했다는데.
뛰어난 노래 실력만큼 ‘원조 엄친딸’로도 유명했던 양파는 자신의 조금은 남달랐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학생회장은 기본, 등수를 논할 때도 반이나 전교가 아닌 ‘전국 등수’를 따졌을 만큼 놀라운 성적의 소유자! 게다가 버클리 음대에 합격한 이력까지!
이뿐 아니다. 뛰어난 달리기 실력 덕분에 육상부 제의를 받기도 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수영선수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미술에, 웅변, 글짓기 상까지 수상한 적 있다고 밝혀 믿을 수 없는 사기 캐릭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그녀 뒤에는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법이 있었다. 양파의 어머니는 딸이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할 것 같아도, 결코 깨우는 법이 없을 정도로 딸의 자유와 책임을 존중하는 어머니였다는데. 초등학교 3학년 어느 날, 시험을 크게 망친 양파에게 어머니는 꾸지람 대신 동네 가게에 데리고 갔다고. 어머니는 딸 양파에게 큰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주며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너도 10살이 되었으니 너의 삶을 스스로 책임져라.’ 이에 양파는 ‘우리 어머니 같은 어머니가 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라고 고백해, 어머니의 ‘아이스크림 교육법’이 그녀의 인생에 좋은 영양분이 되었음을 증명했다.
그런가하면 이렇게 소위 ‘엄친딸’의 면모를 자랑했던 양파가 가요계에 데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초등학교 시절 장래희망이 1지망부터 3지망까지 모두 ‘가수’였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 때문. 하지만 아버지와 친척들은 그녀가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했기에 몰래 데뷔를 준비해야했고, 이후 아버지는 그녀가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나서야 딸의 가수 데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데. 다행히 데뷔 후 큰 인기를 얻은 덕에 아버지는 딸의 가수 활동을 지지해주셨고, 이후 꾸준히 대한민국 대표 디바로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
[사진=S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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