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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등 4명 '부산산업대상’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등 4명이 27일 ‘제35회 부산산업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983년 제정한 부산산업대상은 지역 상공업 진흥을 위해 10년 이상 헌신한 기업인과 임직원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로 35해째를 맞았다. 제35회 부산산업대상에는 △경영대상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기술대상 김선오 금성볼트공업 대표이사 △봉사대상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근로복지대상 이경석 동성화학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경영대상의 양재생 대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은산해운항공을 국내 물류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신항만에 업계 처음으로 물류기지를 설립해 신항만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물류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대상을 수상한 김선오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로 국내 최초 고장력 항공용 볼트를 개발하는 등 금성볼트공업을 볼트 너트 제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선도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155mm 곡사포용 볼트, 너트 제품을 국산화해 국가기간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봉사대상을 수상한 한태근 대표는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꿈의 활주로 프로젝트’와 ‘임직원 급여 끝전 기부’ 등으로 소외 계층 지원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고용안정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근로복지대상을 수상한 이경석 대표는 ‘바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정심최선(正心最善)의 정신으로 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실천과 발전적인 노사관계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동성화학은 2015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2016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수상했다.

제35회 부산산업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30일 낮 12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지역 상공인 및 수상자 회사 관계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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