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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셩그룹, 中 42억뷰 글로벌 IP 미니특공대 완구 생산 계약

헝셩그룹(900270)이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의 미니특공대 새 시즌 메인완구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니특공대는 작은 동물 주인공들의 활약상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2014년 EBS에서 시즌1 방영 당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201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물 캐릭터, 변신 로봇 등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구성으로 영유아에 한정되어 있던 국산 애니 시청자층을 넓혔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글로벌 컨텐츠로 내년 상반기 EBS에서 시즌 2가 방영될 예정이다.

헝셩그룹이 미니특공대와 계약하는 메인완구는 변신로봇을 포함해 무기류, 변신기, 디스크, 트레일러, 피규어 등 총 22종의 완구를 제작하며 연간 50만개의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변신로봇은 정밀한 금형 노하우가 필요한 프리미엄 토이로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두 회사는 메인완구 외에도 다양한 서브완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는 “한국의 IP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메인완구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신공장 일부를 한국IP 완구전문 생산기지로 세팅하여 연간 1.5조에 달하는 국내 완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안정적인 생산설비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계약을 체결하여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니특공대는 중국에서 42억뷰를 기록한 슈퍼 IP인만큼 향후에도 헝셩그룹과 중국 합작진출 등 다양한 사업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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