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열린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 점주를 모집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다.
보통 가맹비에는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초기 투자금과 교육비가 포함돼 있다. 가맹 점주들이 매장을 오픈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매장 오픈 전후로 본사의 지원을 받는 부분에 대한 비용이다.
하지만 비용을 따로 지불하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가맹점주들은 교육이 많이 부족하다며 보다 많은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브랜드 서비스 세일즈 교육 컨설팅 기업 인사이드컴퍼니 송지연 대표는 "교육비를 단순 ‘비용’이 아닌 매장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인식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자세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교육비를 투자했을 때 어떻게 교육을 해야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교육’이란 바로 본사의 기술과 역량이전을 뜻한다. 역량이전을 잘 받은 가맹점은 직영점이나 본점 못지않은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유지해 지속적인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가맹점주 홀로 고군분투 하다가 사업을 접게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교육이 프랜차이즈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CJ푸드빌이나 SPC, 본아이에프 등이 우수 프랜차이즈로 등극한 것도 본사의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에 있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본사는 어떤 시스템을 갖춰야 가성비 좋은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까.
송 대표는 먼저, 운영 표준이 되는 ‘프랜차이즈 매뉴얼’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매뉴얼을 토대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미스테리 쇼퍼 등의 방법으로 매장 운영 및 서비스 수준을 진단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매장별로 수준에 맞는 현장 교육을 시켜야 한다.
교육을 전담하는 교육팀을 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다면 매장을 관리하는 수퍼바이저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브랜드의 특성과 시의성을 고려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즉각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지 치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송 대표는 “브랜드에 맞는 서비스와 세일즈 핵심문구를 먼저 도출하고, 매장의 직원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과 지원방식을 구조화하는 등 실질적으로 매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쉬운 교육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험이 풍부하고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 분석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 컴퍼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명 연장과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12년 이상의 대기업 HRD(인적자원관리; 교육) 경험과 7년 이상의 매장 운영과 관리 경험을 갖춘 전문가 공동체가 만든 ‘성과중심 서비스 세일즈 교육 컨설팅 기업’이다.
대표적인 컨설팅 분야로는 현장교육 등의 ‘프랜차이즈교육’ 설계, ‘프랜차이즈매뉴얼’ 및 ‘서비스매뉴얼’ 제작, ‘미스테리 쇼퍼’ 등이 있다. 현재 11개의 주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간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인사이드 컴퍼니는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에서 운영하는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으로 사업화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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